학생중심의 민주주의대학 상지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상지대학교는 산학협력기업 '어나더닥터(AnotherDoctor)'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Deep Tech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표적 창업지원 사업이다. 어나더닥터는 올해 3월 '프리팁스(Pre-TIPS)'를 시작으로 디딤돌 R&D 과제를 거쳐 지난달 딥테크 팁스까지 불과 6개월 만에 주요 창업지원 단계를 모두 통과하는 이례적 성과를 거뒀다.
어나더닥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초정밀 색상 측정 기술을 활용해 치과 보철물 제작 과정의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이다.
핵심 설루션인 'T-GRID'는 치과와 기공소 간 색상 소통 오류를 최소화하고 보철물 재제작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치과 보철물 제작 과정에서는 조명,각도 등 촬영 환경에 따른 색상 왜곡과 기공사의 주관적 판단으로 인한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T-GRID는 스마트폰 앱과 전용 컬러체커를 기반으로 한 AI 보정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촬영된 이미지는 서버의 컬러 캘리브레이션 엔진을 거쳐 조명,각도,환경 영향을 제거하고 정밀하고 객관적인 색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정보는 웹 플랫폼을 통해 치과와 기공소 간 실시간으로 공유돼 보철물 재제작률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은 상지대 RISE(지역혁신시스템고도화) 사업단의 'K-MEDI 바이오헬스 G-Tech 브릿지' 프로젝트와의 산학협력 성과이기도 하다.
어나더닥터는 임성돈 상지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핵심 기술 고도화와 노하우 이전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어나더닥터는 치과 분야를 넘어 자동차, 인테리어, 뮤티, 농작물 생육 모니터링 등 정밀 색상 측정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비파괴적 생육 분석을 통한 스마트팜 및 농생명 융합기술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어나더닥터는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8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술성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정창희 어나더닥터 대표는 "이번 선정은 어나더닥터의 기술력과 비전이 공공과 학계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상지대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된 T-GRID 기술을 오는 12월 정식 서비스로 선보이고 글로벌 헬스케어 및 정밀 색상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
https://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40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