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정밀 색상 측정 기술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혁신 주도 -
□ 상지대(총장 성경륭)의 산학협력기업인 어나더닥터(AnotherDoctor)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Deep Tech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표적 창업지원 사업으로, 어나더닥터는 올해 3월 프리팁스(Pre-TIPS)를 시작으로 디딤돌 R&D 과제를 거쳐 9월 딥테크 팁스까지 불과 6개월 만에 주요 창업지원 단계를 모두 통과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 어나더닥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초정밀 색상 측정 기술을 활용해 치과 보철물 제작 과정의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이다. 핵심 솔루션인 ‘T-GRID’는 치과와 기공소 간 색상 소통 오류를 최소화하고 보철물 재제작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기존 치과 보철물 제작 과정에서는 조명·각도 등 촬영 환경에 따른 색상 왜곡과 기공사의 주관적 판단으로 인한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T-GRID는 스마트폰 앱과 전용 컬러체커를 기반으로 한 AI 보정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촬영된 이미지는 서버의 컬러 캘리브레이션 엔진(Color Calibration Engine)을 거쳐 조명·각도·환경 영향을 제거하고, 정밀하고 객관적인 색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정보는 웹 플랫폼을 통해 치과와 기공소 간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보철물 재제작률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상지대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Enhancement) 사업단이 추진하는 ‘K-MEDI 바이오헬스 G-Tech 브릿지’ 프로젝트와의 산학협력 성과이기도 하다.
□ 어나더닥터는 해당 사업 내 ‘합성생물학 기반 의약 신소재 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상지대 임성돈 교수 연구팀과 함께 T-GRID 핵심 기술의 고도화 및 노하우 이전을 진행 중이다.
□ 이를 통해 어나더닥터는 치과 분야를 넘어 자동차, 인테리어, 뷰티, 농작물 생육 모니터링 등 정밀 색상 측정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비파괴적 생육 분석을 통한 스마트팜 및 농생명 융합기술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 어나더닥터는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8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술성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 정창희 어나더닥터 대표는 “딥테크 팁스 선정은 어나더닥터의 기술력과 비전이 공공과 학계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상지대와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된 T-GRID 기술을 12월 정식 서비스로 선보이고, 글로벌 헬스케어 및 정밀 색상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